김어준 "차에 타자마자 닭 던졌을 것...요리 SNS 올렸어야"
↑ 5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청과물시장·경동시장을 방문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사진 = 연합뉴스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방문한 시장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생닭을 흔드는 포즈를 취했던 것과 관련해 서민코스프레를 한다고 뒤늦게 주장했습니다.
그제(19일)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한 조 전 장관은 한 위원장의 당시 행보를 언급하며, "그로테스크하고 기괴했다. 생닭을 검은 비닐봉지에 넣고 정치인이 흔드는 모습은 한국 현대 정치사에서 처음 본 것 같다"고 비꼬았습니다.
이어 "서민 코스프레를 하려면 생닭을 잡아야 한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진행자 김어준 씨가 "닭은 어떻게 됐을까"라고 묻자, 조 전 장관은 "한 위원장이 그 생닭을 집에 가서 먹지 않았다는데 5만 원을 걸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어준 씨도 "생닭 퍼포먼스는 실패했지만 그 닭을 다음 날 어떻게 요리했다고 SNS에 올렸어야 한다"면서 "저도 그거 차에 타고 사진 찍자마자 던졌
또 조 전 장관은 한 위원장의 스타벅스 발언을 언급하며 "스타벅스는 서민이 오는 곳이 아니라고 하고 생닭을 잡고 드러내서 흔들면 서민들이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며 "서민 코스프레가 실패했다. 너무 해괴했다"고 거듭 비판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