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성지투어·알코올 free·숙소 분위기로 여행지 선택
MZ세대 #여행지에선 대문자E #오운완 #아날로그 기록
MZ세대 #여행지에선 대문자E #오운완 #아날로그 기록
건강을 위해 술을 마시지 않는 2030 여행객을 위해 미국 윈 라스베이거스 호텔에서는 영지버섯, 노루 궁뎅이 버섯 등을 넣은 무알코올 칵테일 프로그램인 ‘드링킹 웰(Drinking Well)’을 선보이고 있다. 호텔 시설이나 등급보다는 ‘레트로풍’, ‘힙한’ 등의 ‘바이브(분위기)’로 숙소를 택하는 여행객들도 급증하고 있다. 엔데믹 전환 후 여행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여행 플랫폼들이 2024년도 최신 여행 트렌드를 소개한다.
↑ [일러스트=게티이미지뱅크] |
‘엔터투어먼트’·‘성지 투어’·‘맛성비 미식가’·‘꿀잠 여행’
스카이스캐너 “2024년에는 영화 속 여행지로 성지 투어 떠날 것”
스카이스캐너 “2024년에는 영화 속 여행지로 성지 투어 떠날 것”
↑ [이미지제공=스카이스캐너] |
“2024년은 여행객들이 문화 탐험에 더욱 열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 밝힌 스카이스캐너의 여행 트렌드 및 데스티네이션 전문가 제시카 민(Jessica Min)은 “한국인 여행객 84%가 여행 중 일상으로부터의 단절이 중요하다고 응답할 만큼 휴가 중 진정한 휴식을 취하고 싶어 한다”며 “TV 프로그램과 소셜 미디어 등 다양한 콘텐츠가 한국인 여행객들의 여행 욕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 [이미지제공=스카이스캐너] |
↑ [이미지=스카이스캐너] |
맛성비 미식가 한국인 여행객 87%가 특정 레스토랑 또는 맛집 방문을 위해 그 여행지로 떠날 의사가 있으며, 그중 41%는 실제로 여행을 예약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한국인 여행객은 해외여행 중 식사 비용으로 인당 평균 12만837원을 지출하기로 계획한 것으로 전해진다.
↑ [이미지=스카이스캐너 제공] |
아날로그 여행 18세에서 24세(41%)와 25세에서 34세(46%)의 여행객들은 자신의 여행을 기록하기 위해 폴라로이드 또는 일회용 카메라를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일부는 LP 판과 턴테이블을 여행에 가져가기도 한다고 밝혔다. 기념 여행 중요한 기념일을 더욱 멋지게 기념하고자 하는 한국인 여행객들이 점점 더 증가하고 있다. 한국인 여행객 71%가 생일이나 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그룹 여행을 떠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 폴라로이드로 여행의 추억을 남기는 이들도 늘어났다[이미지 제공=스카이스캐너]. |
‘스크린 투어리즘’·‘알코올 프리 여행’·‘바이브 체크인’
호텔스 닷컴 “韓 여행객 79%, 2024년에는 여행 시 생성형 AI 이용할 것”
호텔스 닷컴 “韓 여행객 79%, 2024년에는 여행 시 생성형 AI 이용할 것”
↑ 호텔스닷컴은 한국인 여행객의 79%가 다음 여행을 계획할 때 챗GPT를 활용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
↑ OTT나 영화를 참고해 여행을 떠나는 ‘스크린 투어리즘’도 트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미지=호텔스닷컴] |
↑ [이미지=익스피디아] |
알코올 프리 여행(Dry Tripping) 실제로 미국 리바이벌 볼티모어 호텔은 술을 마시지 않는 바(bar) 매니저 및 믹솔로지스트가 현지 무알코올 칵테일을 만들고, 아일랜드의 더 메리온 호텔은 자체 무알코올 진을 증류하여 만든다. 젊은 세대에게 절주 문화가 득세하는 만큼, 무알코올 음료 미니바와 목테일(mocktail, 무알코올 칵테일) 제조 경험을 제공하는 알코올 프리 호텔 및 리조트가 많아지고 있는 것.
↑ [이미지제공=익스피디아] |
↑ 호텔의 시설이나 성급을 떠나 전체적인 ‘바이브’로 숙소를 택하고 있다[이미지 제공=호텔스닷컴] |
호텔스닷컴 앱 내 호텔 이용 후기 데이터에 따른 바이브 유형 상위 유형 15개를 순서별로 보면 ‘모던한, 레트로풍의, 올드한, 해변가의, 펑키한, 편안한, 힙한, 안락한, 빈티지한, 역사적, 예술적, 도시적, 인더스트리얼, 파티, 평화로운’ 등이 뽑혔으며, 한국 top3 바이브는 ‘휴식/평화로운’, ‘편안한’, ‘모던한’인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 여행객들은 시간 절약을 위해(38%) 생성형 AI를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미지 제공=익스피디아] |
Mini Interview
“韓 여행객에게 日 지속적 인기…파리·LA도 강세”
글로벌여행 트렌드 전문가들 “기존의 컴포트 존 벗어나 새로운 곳 여행해보길”
“韓 여행객에게 日 지속적 인기…파리·LA도 강세”
글로벌여행 트렌드 전문가들 “기존의 컴포트 존 벗어나 새로운 곳 여행해보길”
↑ 언팩 ‘24 미디어 이벤트 전경 |
↑ 조이 챈과 데이지 유와 함께 진행한 호텔스닷컴 미디어 이벤트 |
(데이지 유)코로나 이후로 여행 습관이 바뀐 것 같다. 장시간 여행을 계획하기보다 이젠 시간 날 때마다 항공권을 예약하는 모습들이 보인다.
Q 팬데믹 이후 한국인들이 많이 선호하는 여행지는 어디인가? (데이지 유)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여행지 가운데 일본이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도쿄, 후쿠오카,오사카가 top3에 든다. 6개월 전과 비교해서 더 떠오르는 여행지로는 나트랑(70% 성장), 홍콩(60% 성장), 홋카이도(40% 성장)를, 인기 장거리 여행지로는 파리, 로스앤젤레스, 뉴욕, 라스베이거스를 꼽을 수 있다.
↑ [이미지제공=호텔스닷컴] |
Q 글로벌 여행 트렌드 전문가로서 여행 팁을 알려준다면. 개인적 경험을 예시로 들어도 좋다.(조이 챈) LA의 DJ 디플로 라이브 쇼, 랑카위에서의 다이빙, 투스카니에서 와인 경험을 했던 것이 소중한 경험이었다. 코로나가 종식되면서 해외 여행이 가능해진 지금, 새로운 곳을 많이 탐험해보라고 하고 싶다. 컴포트 존(comfort zone)을 벗어나서 세상의 멋진 곳들을 사랑하는 사람과 탐험해보시길 바란다.
↑ [사젠제공=호텔스닷컴]호텔스닷컴 미디어이벤트 |
요즘애들여행설명서들여다보기
잘파세대 여행 트렌드는?
2023년은 단연 ‘보복 여행’의 해였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오랜 기간 억눌려왔던 여행 욕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여행업계는 ‘잘파(알파+Z)세대’ 젊은 여행객들을 주목하고 있다. 스카이스캐너가 한국인 여행객 1,000명(20~39세)를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2030 한국인 여행객의 여행 특성 및 트렌드를 소개했다.잘파세대 여행 트렌드는?
↑ 스카이스캐너 제공 |
[잘파세대 여행 트렌드 No.1]
-“여행 중에는 나도 대문자 ‘E(외향형)’ 인간!”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새로운 만남에 열려 있어
평소에는 샤이해도 여행지에서는 ‘게스트 하우스’나 ‘호스텔’ 옵션을 선택하는 (MBTI)I형 여행객들도 많아졌다. 응답자의 91%는 여행지에서 파티가 열린다면 참여할 의향이 있으며, 그중 37%는 “주저하지 않고 기꺼이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또 10명 중 8명은 만약 여행 중 현지인이 말을 건넨다면 번역기를 사용해서라도 소통하거나 친해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여행 중에는 나도 대문자 ‘E(외향형)’ 인간!”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새로운 만남에 열려 있어
평소에는 샤이해도 여행지에서는 ‘게스트 하우스’나 ‘호스텔’ 옵션을 선택하는 (MBTI)I형 여행객들도 많아졌다. 응답자의 91%는 여행지에서 파티가 열린다면 참여할 의향이 있으며, 그중 37%는 “주저하지 않고 기꺼이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또 10명 중 8명은 만약 여행 중 현지인이 말을 건넨다면 번역기를 사용해서라도 소통하거나 친해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잘파세대 여행 트렌드 No.2]
-“여행지에서도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여행지에서도 갓생 트렌드는 여전
2030세대 사이에서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고 실천하는 ‘갓생살기’가 유행하면서 여행지에서도 ‘#오운완’을 실천하는 여행객들이 많아지고 있다. 응답자의 54%는 여행 중에 피트니스에 돈을 지출한 경험이 있으며, 56%는 멋진 경관의 피트니스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여행지나 호텔을 선택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여행지에서도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여행지에서도 갓생 트렌드는 여전
2030세대 사이에서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고 실천하는 ‘갓생살기’가 유행하면서 여행지에서도 ‘#오운완’을 실천하는 여행객들이 많아지고 있다. 응답자의 54%는 여행 중에 피트니스에 돈을 지출한 경험이 있으며, 56%는 멋진 경관의 피트니스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여행지나 호텔을 선택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잘파세대 여행 트렌드 No.3]
-“추억하는 것도 여행의 일부!”
-자신만의 방식으로 여행 로그 기록하기
2030세대는 단순히 여행을 떠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여행 기록가’로서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여행 경험을 기록한다. 응답자의 40%가 그림이나 일기 등으로, 36%가 필름 카메라나 캠코더 같은 아날로그 방식을 사용하며, 77%는 여행지에서 향수, 인형 또는 책과 같은 기념품을 구입하여 자신만의 여행 컬렉션을 만든다고 밝혔다.
-“추억하는 것도 여행의 일부!”
-자신만의 방식으로 여행 로그 기록하기
2030세대는 단순히 여행을 떠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여행 기록가’로서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여행 경험을 기록한다. 응답자의 40%가 그림이나 일기 등으로, 36%가 필름 카메라나 캠코더 같은 아날로그 방식을 사용하며, 77%는 여행지에서 향수, 인형 또는 책과 같은 기념품을 구입하여 자신만의 여행 컬렉션을 만든다고 밝혔다.
↑ [일러스트=게티이미지뱅크] |
[이미지 및 자료 제공 스카이스캐너, 호텔스닷컴]
[사진 및 일러스트 게티이미지뱅크]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1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