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의 축사에서 불이 나 돼지 4천5백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강원도 영월 시멘트 공장에선 50대 하청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졌고, 크고 작은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심우영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 기자 】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가릴 듯 뿜어져 나오고, 소방차가 진화에 나섭니다.
오늘 오전 6시 53분쯤, 전북 군산시의 한 돈사에서 불이 나, 1시간 5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돼지 4,500마리가 폐사하고, 돈사 6개 동이 불탔습니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연기가 나고, 구조대원이 아이와 반려견을 구하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어제 오후 7시쯤 인천 선학동의 한 아파트 6층에서 불이 나 10여 분만에 꺼졌고, 10살 남자 아이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6층 건물이고 꼭대기층이에요. 베란다 쪽으로 고개를 내밀고 있었던 것 같고요. (20)14년생 남성이 안고 있었어요. 강아지를…."
정면충돌한 SUV 두 대가 완전히 찌그러졌고 도로에는 산산조각난 파편이 널렸습니다.
어제 오후 10시 40분쯤, 경북 예천군 한 도로에서 40대 남성이 몰던 SUV가 역주행해 마주 오던 차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에 탄 50대 부부가 크게 다쳤는데, 40대 운전자는 음주 상태였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렉스턴 차량이 역주행해서 산타페 차량이랑 추돌한 사고라고요. 렉스턴 차량 한 분에 산타페 차량 두 분 이렇게…."
어제 오전 9시 30분쯤 강원 영월군 한일현대시멘트 공장에서 컨베이어 벨트를 수리하던 50대 하청 노동자가 기계에 끼어 숨졌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원료를 빻아서 수송하는 기계에 몸이 낀 사고가 발생해 심정지 상태로 확인돼서…."
원청과 하청 모두 상시 근로자가 50인 이상으로,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박지훈 VJ
영상편집 : 이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