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나토에 대한 방위비 요구 발언에 "멍청하고, 부끄러우며, 위험하다"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의 방위비 요구발언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는 우크라이나를 추가로 지원하기 위한 예산안이 미국 상원에서 통과됐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곧바로 하원 처리를 촉구하며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내가 대통령인 한 푸틴이 나토 동맹국을 공격하면 미국은 나토 영토 하나하나를 다 지킬 것입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에 나토 동맹 공격을 장려하겠다는 의미의 발언을 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분명하게 말합니다. 절대 그럴 일이 없을 것이며, 트럼프의 발언은 멍청하고, 부끄러우며, 위험하고, 미국답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키스 켈로그 전 트럼프 정부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총장은 국내총생산 2% 방위비 기준 목표에 미달하면 조약 5조의 보호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토 탈퇴에 매우 가까이 갔었다"며 "재집권에 성공해 탈퇴하면 나토의 종말을 의미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캠프 측은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지만, 재집권 시 동맹에 분담금을 더 내게 하는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백악관은 한국과의 동맹 관계는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동맹과는 다르다는 입장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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