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4월 총선을 앞두고 사전투표 관리인 날인 문제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 사진 = 연합뉴스 |
한 위원장은 어제(13일) 비대위 회의에서 "선관위에 대해 한 말씀 먼저 드리겠다"며 "사전투표에서 사전투표관리관이 법에 정해진 대로 진짜 날인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공직선거법(158조 3항)에는 '사전투표관리관이 투표용지의 사전투표관리관 칸에 자신의 도장을 찍은 뒤 선거인에게 교부한다'고 규정돼 있는데, 지금은 사전투표의 경우에는 도장을 찍는 게 아니라 관인(도장)이 인쇄된 용지를 그냥 나눠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본투표에서는 이와 달리 투표관리관의 도장이 찍혀 투표용지가 교부되는 점을 거론하며 "본투표에서도 하고 있는 것을 똑같은 효력이 있는 사전투표에서 하지 않겠다고 고집부리는 것은 국민께서 선관위의 공정한 선거관리에 대한 의지를 의심하실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압박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앞서 지난 7일 관훈토론회에서도 같은 사전투표 날인 문제를 거론한 바 있습니다.
한 위원장이 거듭 날인 문제를 거론하자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음모론자냐"며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이 부정선거에 손대는 것은
이어 "건전한 선거 전략이 아니다. 음모가 아니라 정책으로 선거를 치르자"고 덧붙였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