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대진항에서 어선을 타고 바다로 나갔던 60대 선장이 실종돼 해경이 현장 수색에 나섰습니다.
중부고속도로에서는 3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권용범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 기자 】
어선 한 대가 어두운 밤바다 위를 표류하고 있습니다.
경북 포항시 대진항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입항하지 않았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제(13일) 오후 7시쯤.
출동한 해경이 경비함정과 헬기를 투입해 항구에서 2km 떨어진 해상에서 어선을 발견했지만, 사람은 보이지 않았고 60대 선장 A 씨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만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A 씨가 실족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주변을 집중 수색 중입니다.
새까맣게 불에 타버린 차량에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어제 오후 6시 36분쯤 인천 왕길동에서 왕복 4차선 도로를 달리던 25톤 유조차에 불이 났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16분 만에 불을 껐고 운전자는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 남성이 찌그러진 차량 안에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있고 다른 남성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중부고속도로 일죽IC 인근에서 달리던 14톤 화물차가 앞서가던 25톤 화물차 두 대를 잇달아 추돌했습니다.
14톤 화물차 운전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다른 운전자 2명은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처리 과정에서 1차선이 통제되면서 일대에 2시간 동안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과 CCTV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이수성
화면제공 : 포항해양경찰서·인천소방본부·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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