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주간 예능 전체 1위를 기록하는 등 방송 내내 화제를 모았던 '현역가왕'이 내일(13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습니다.
마지막 무대는 생방송으로 진행되는데 최대 변수는 실시간으로 바뀔 '대국민 문자 투표'가 될 전망입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역가왕' 10인의 결승 1라운드는 각본 없는 드라마였습니다.
'국대 필살기-1위 탈환전'이라는 룰에 따라 서로 밀어내는 끝장 무대에 중간 순위가 크게 바뀌었습니다.
K-꺾기로 도전장을 냈지만 가장 낮은 순위를 받은 마리아는 끝까지 최선을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마리아 / '현역가왕' 출연자
- "외국인인 저를 여기까지 올려주셔서. 사랑 많이 받아서 좋고요. 마리아도 '한국을 대표할 수 있다' 그런 인정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전유진이 준결승에 이어 결승 1라운드에서도 유일하게 천 점을 넘기는 압도적 무대로 1위를 지킨 가운데,
정확한 음정과 폭발적인 고음, 절도있는 댄스로 3위를 기록한 마이진은 실시간 문자 투표로 역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마이진 / '현역가왕' 출연자
- "결승무대 남았는데 진짜 문자투표 꼭 해서 여러분께서 마이진 키워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방송 내내 숱한 화제를 뿌리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현역가왕의 2라운드는 자신의 애틋한 사연을 직접 담아 부르는 '현역의 노래'입니다.
마지막 무대는 음원 점수와 당일 진행되는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 등 '대국민 응원 투표'로 승부를 가르는 만큼 시청자의 선택이 중요해졌습니다.
▶ 인터뷰(☎) : 김연수 / 대중문화 평론가
- "노래의 감동은 장르의 테크닉보다는 소리와 감성이 결정합니다. 그런 점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트로트 국가대표로 선발된 7인은 다음 달 26일 첫 방송 되는 MBN '한일 가왕전'에서 일본 트로트 대표와 서바이벌을 펼칩니다.
MBN 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