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12일) 한 다가구 주택 3층에서 발생한 불로 바로 위층에 살던 20대 여성이 대피하다가 1층으로 추락해 크게 다쳤습니다.
도로를 달리던 택시가 정차한 화물차를 들이받아 1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영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시커먼 연기가 창문 밖으로 뿜어져 나옵니다.
서울 중곡동의 한 6층짜리 다가구 주택 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4층에 사는 20대 여성이 대피하다가 1층으로 추락해 크게 다쳤습니다.
같은 층 주민인 2명은 연기를 들이마셨습니다.
경찰은 방화 혐의로 불이 시작된 3층 원룸에 거주하는 주민을 체포했습니다.
당시 이 주민은 편의점으로 대피해 "이불에 불이 붙었다"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조사 과정에서 "자신이 불을 질렀다"고 말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해당 주민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20분쯤 전북 임실군 오수면의 한 도로를 달리던 택시가 정차한 4.5톤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10대 승객이 숨지고, 택시 기사도 크게 다쳤습니다.
▶ 인터뷰(☎) : 사고 목격자
- "화물차가 발전기 고장으로 2차선에 서 있었는데 택시가 주행 중에 화물차를 못 봐서 (사고가)…."
소방대원들이 불길이 치솟는 SUV 차량을 향해 물을 뿌립니다.
전북 전주시 중화산동의 한 주택가에 주차된 SUV 차량에서 불이 나 15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해당 차량과 주택 외벽이 탔지만, 인명피해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장 주변에서 발견된 담배꽁초 때문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편집 : 유수진
화면제공 : 부산소방재난본부
전북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