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변수 중 하나가 공천 잡음인데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MBN에 '설득력 있는 공천'으로 잡음을 최소화하겠다, 사천은 없을 것이란 의지를 밝혔습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이익에 반하는 사람들을 내쫓으려 한다"며 국민의힘은 특정인을 위한 공천이 아닌 당의 총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곱셈 공천'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태진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동훈 위원장이 총선을 60일 앞두고 "국민의힘은 곱셈 공천을 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김경율 비대위원 불출마 선언 이후 윤심이냐, 한심이냐 등의 논란이 있었지만, 사천은 없을 것임을 강하게 못 박은 겁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과의 공천 차이점을 묻는 MBN 취재진의 질문에 "이재명 대표 개인 이익에 반하는 사람들을 내쫓으려는 게 민주당 공천 전략의 핵심이라면, 국민의힘은 후보가 내 개인에 도움이 되는지는 전혀 고려사항이 아니"라며,
"서로 다른 다양한 사람들이 유연하게 모이면 덧셈이 아니라 곱셈이 될 것", "민주당은 뺄셈, 우리는 곱셈"이라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난 7일)
- "제가 4월 10일 이후의 인생은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을 했었는데요, 그 말은 100% 진심입니다. 이재명 대표의 이번 총선의 목표는 자기의 생존, 자기의 당권 유지가 아닌가…."
한 위원장은 "민주당과의 차이가 공천 결과로 선명하게 드러날 것"이라며 "현명하신 국민들께서 그 차이를 알아봐 주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설득력 있는 공천을 강조해온 한 위원장이 이번 총선에서 공천 잡음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정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