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3지대에서 활동한 4개 세력이 합당을 전격 발표했죠.
이낙연·이준석 대표가 공동 대표를 맡기로 했는데, 이준석 대표가 MBN뉴스에 출연해 "기호 3번은 문제없고 3월 중순쯤엔 교섭단체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총선을 두 달 앞두고 마침내 제3지대 '빅텐트'를 만든 개혁신당 이준석 공동대표는 기호 3번을 자신했습니다.
거대 양당을 견제하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기호 3번으로 총선을 치르는 원내 3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 "개혁신당이 지역구에서는 기호 3번 그리고 비례에서도 투표용지에 세 번째 등장하게 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
개혁신당 의석수는 현재 네 석인데, 이 대표는 다음 주 두세 명의 여·야 현역의원이 더 합류해 6~7석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다음 달 22일까지 의석 7석 이상을 확보하면 기호 3번을 차지하는데, 현재 원내 3당은 6석을 보유한 녹색정의당입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 "3월 중순쯤에 이제 결국에는 기호 확정 시기가 되면 저희가 (20석 이상의) 교섭단체에 각각 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대표의 바람과는 달리 거대 양당의 비례정당으로 향하는 현역 의원 규모가 커지면 위성정당이 3번 자리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김태희 / 기자
- "개혁신당은 연휴 직후 통합합당대회를 열 계획인데, 총선까지 남은 60일 동안 잡음 없이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 뉴스 김태희입니다."
[kim.taehee@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