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는 외국에서"…인천공항 하루 평균 19만 명

8~12일까지 97만 7천 명 이용
일평균 20만 명 이상 몰리는 날도

↑ 승객들로 붐비고 있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 사진=연합뉴스

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19만 명이 넘는 이용객이 인천국제공항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설 연휴 기간인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총 97만 6922명, 하루 평균 19만 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일평균 여객인 12만 7천 명 대비 53.2% 늘어난 수준입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이후 명절 연휴 실적 중 최고치입니다.

연휴 중 공항 이용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날은 12일(20만 1,953명)입니다. 출발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9일(10만 4,028명), 도착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12일(11만 1,942명)입니다.

특히 겨울방학과 휴가 등으로 항공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8일과 9일, 12일 모두 일일 여객이 20만 명을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공사는 연휴 기간 승객들의 안전한 공항 이용을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합니다.

공사는 출·입국장을 조기에 오픈해 운영시간을 확대하고 보안 검색 인력 약 120명을 추가로 배치하기도 했습니다. 스마트·셀프 안내 인력 약 270명도 추가 배치됩니다.

또 심야 여객의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11일과 12일에는 오전 1시까지 공항철도를 연장 운행합니다. 새벽 시간 공항철도 직통열차 시범운영, 경기지역 심야 공항버스 운영 확대 등도 계획됐습니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이번 연휴 중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의 많은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연휴 기간 많은 사람이 공항을 이용하는 만큼 대중교통과 각종 스마트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한다”고 말했습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