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 풍향계로 꼽히는 한강벨트 경쟁도 치열합니다.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으로 해 볼만한 승부처이자 동시에 체급을 키울 수 있는 지역이 됐기 때문입니다.
분구가 예상되는 경기 하남은 11명의 신청자가 몰렸습니다.
이어서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49개 지역구 가운데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차지한 곳은 8곳으로 용산을 제외하면 모두 강남권입니다.
국민의힘은 한강벨트를 승부처로 삼고 공을 들이고 있는데 용산 시대가 열리면서 당내 경쟁도 치열합니다.
전·현직 의원 4명이 몰린 마포갑은 조정훈 의원과 신지호 전 의원으로 정리됐습니다.
이용호, 최승재의원은 당의 요청으로 서울 서대문갑과 경기 광명갑 험지 출마 결단을 내렸습니다.
▶ 인터뷰 : 정영환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지난달 30일)
- "경쟁을 치열하게 하고 공천되면 서로 협력해서 거대 야당과 싸워야 하는 것이니까."
김경율 비대위원의 불출마로 마포을은 전략공천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출마를 준비 중인 중구성동갑은 윤희숙 전 의원이 일찌감치 운동권 심판론 총선 구도를 굳히고 있습니다.
중구성동을은 여전히 혼전 양상입니다.
종로 출마를 접은 하태경 의원과 이혜훈 전 의원,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3파전인데 추가 조정이 예상됩니다.
지역구 59곳 가운데 7곳만 차지한 경기도는 여당 프리미엄에 힘입어 지난 총선보다 100명 가까이 지원자가 늘었습니다.
수원 출신 방문규 전 산업부 장관이 수원병에, 영입 인재 이수정 교수는 근무지 경기대가 있는 수원정에 지원했습니다.
지역구 분구가 예상되는 경기 하남에 11명이 몰리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 스탠딩 : 김지영 / 기자
- "국민의힘은 면접이 시작되는 오는 13일 전에 공천에서 배제할 부적격자를 결정합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MBN뉴스 김지영 [gutjy@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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