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
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숨진 배우 고(故) 이선균 씨의 수사 정보가 유출됐다는 의혹을 조사 중인 경찰이 내부 보고서가 원본 그대로 유출된 것으로 보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오늘(5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 씨 수사 사항과 관련해 "언론에 보도된 사진에 보고서 원본 사진이 찍혔다"며 "어떤 경로로 유출됐는지, 고의인지 과실인지 확인되지 않은 만큼 유출 시점을 특정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거쳐 관련자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대한 엄중하고 신속하게 수사하겠다"며, 고의·과실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 관련자를 엄중 문책할 방침입니다.
앞서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달 22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온라인 매체 디스패치와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한편, 이 씨의 마약 투약 혐의는 지난해 10월 19일 언론 보도로 처음 알려졌으
이 씨의 사망 이후 인천 경찰청은 수사 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밝혔지만, 유출된 수사 정보가 이 씨를 극단적인 선택으로 내몰았다는 비판이 제기돼왔습니다.
[박혜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loshml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