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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조응천 '새로운미래·미래대연합' 합당 불참

기사입력 2024-02-04 15:22 l 최종수정 2024-02-04 15:29
"더 큰 통합을 위해 합당에 참여하지 않겠다" 입장문 발표

이원욱, 조응천 의원 / 사진 = 연합뉴스
↑ 이원욱, 조응천 의원 / 사진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와 비명계 현역들이 추진해온 새로운미래의 창당 행사가 오늘(4일) 열린 가운데, 이원욱·조응천 의원이 새로운미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대회에 참석하지 않은 이원욱 의원과 조응천 의원은 '더 큰 통합을 위해 오늘 저희는 합당에 참여하지 않습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불참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들은 "'새로운미래'에 참여하는 것은 영혼없이 몸만 얻어 주는 일이라 생각했다"면서 "상상력의 정치로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는 저희들의 결심을 훼손시키는 일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통합의 원칙은 수평적 통합, 열린 통합입니다. '새로운미래'와 통합을 추진함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라면서 "그러나 원칙을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두 의원은 ▲정당의 헌법인 강령과 당헌은 반드시 합의되어야 할 사항이지만 일방적 의결이 예상된다는 점 ▲묻지마 통합을 위해서 몸을 던지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라는 점 ▲영혼과 이성의 조율이

나닌 공간만 이동하는 통합은 불협화음만 낳을 뿐이라는 점 등을 불참 이유로 들었습니다.

"저희는 그들이 제3지대 정당의 주체로서 우뚝 서는 정당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인 이들은 "오늘 출범하는 '새로운 미래'도 함께 해 주시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면서 글을 마쳤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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