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연일 수도권 민심 잡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오늘(3일)은 서울 편입을 원하는 경기 김포시를 찾았는데요.
한 위원장은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경기 김포시에서 열린 한 시민대회 연단에 올라서자 연호가 쏟아집니다.
(현장음)
- "한동훈, 한동훈!"
경기 구리의 한 전통시장을 방문한 지 하루 만인데, 두 곳 모두 '서울 편입' 요구가 나오는 지역입니다.
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김포의 서울 편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수 있을 겁니다. 동료시민이 원하시면 저는 국민의힘은 합니다."
3~4월에 목련이 피는 만큼, 한 위원장이 언급한 봄은 4월 10일 총선을 의미하는 것으로 선거 승리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에둘러 강조한 걸로해석됩니다.
한 위원장은 또 "서울 편입도, 경기 분도도 해당 주민의 뜻을 존중해서 모두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그래야 성공할 수 있고 현실화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포시도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병수 / 김포시장
- "한동훈 위원장의 의지에 시민을 대표해서 감사드리고 이번이 (서울 편입의) 적기인 만큼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착실히 준비하겠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서울과 경기도의 생활권을 근본적으로 재편하겠다는 국민의힘의 구상이 현실화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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