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친박 좌장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등 최근 올드보이들의 정계 복귀가 잇따르고 있죠.
인적 쇄신 기조 속에서도 예측할 수 없는 선거 판세에 일종의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되는데요.
이런 가운데, 5선에 새누리당 대표와 사회부총리 등을 지낸 황우여 국민의힘 상임고문의 인천 출마가 당 안팎에서 검토되고 있습니다.
최돈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6선을 지낸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에 이어 4선의 최경환 전 부총리의 총선 출마 선언까지.
▶ 인터뷰 : 최경환 / 전 경제부총리 (지난달 29일)
- "고심을 거듭한 끝에 저의 마지막 남은 힘을 경산 발전을 위해 바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해석과 평가는 다양하지만 당 안팎 중진의 총선 역할론에 불을 당겼습니다.
이런 가운데, 5선에 박근혜 정부 사회부총리와 당 대표를 지낸 황우여 국민의힘 상임고문의 출마가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역은 인천 연수갑입니다.
인천 연수 지역은 당초 보수세가 강한 곳이었지만 송도국제도시가 들어서고 갑을로 분구가 되면서 표심이 급변했습니다.
황 상임고문은 분구가 되기 전 이곳에서 지역구 의원을 지낸 바 있습니다.
최근 황 상임고문의 경쟁력을 검증하는 여론조사도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황 상임고문은 출마 여부를 묻는 MBN 질문에 즉답은 피하면서도 어려운 선거인 만큼 어떤 모습으로라도 당에 기여하는 걸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국민의힘에선 정승연 당협위원장과 공병건 전 인천시의원, 이기선 새로운민심 인천시 연수구지회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표밭을 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당 최고위원이자 친명 핵심으로 꼽히는 현역 박찬대 의원이 뚜렷한 당내 경쟁 없이 3선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최돈희 / 기자
- "친명 핵심 인사 지역구인 만큼 이를 겨냥한 전략 공천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한동훈표 이기는 공천이 여당 열세 지역에서 어떤 그림을 그리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돈희입니다."
MBN뉴스 최돈희입니다.
[choi.donhee@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정민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