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림비용,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19.4%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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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 / 사진=연합뉴스 |
올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이 평균 31만 3499원으로, 지난주(31만 963원) 대비 0.8%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31일)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 30일 설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전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 유통업체에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은 전통시장이 27만 9861원으로 대형유통업체의 34만 7137원보다 19.4% 저렴했습니다.
지난해 설 12일 전 조사와 비교했을 때, 전통시장은 1.5%, 대형유통업체는 0.3% 더 드는 수준입니다.
사과, 배는 기상재해 영향으로 생산량이 줄어 가격이 올랐으나, 금액 비중이 높은 소고기(우둔, 양지)는 안정적으로 가격을 유지하고 있어 전체 비용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공사는 설명했습니다.
품목별로 살펴본 결과, 시금치, 도라지 등 나물류 가격은 지난주 대비 올랐습니다. 최근 한파 등으로 유통량이 감소하고 명절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동태포, 다시마 등 수산물과 두부, 밀가루, 강정, 청주 등 가공식품의 가격은 지난주 대비 떨어졌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