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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일본땅" 일본 외무상, 11년째 망언 반복

기사입력 2024-01-30 15:27 l 최종수정 2024-01-30 15:29
'사도 광산' 세계유산 등재에 "관계국과 정중희 논의할 것"
"북한 관련 한미일 협력 강화…한중일 정상회의 조기 개최 후원"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 / 사진=연합뉴스
↑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 / 사진=연합뉴스


일본 외무상이 연례 외교연설에서 11년 연속으로 한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해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했습니다.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오늘(30일) 정기국회 외교연설에서 "역사적 사실에 비춰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이러한 기본적인 입장에 근거해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외무상은 기시다 후미오 현 총리가 2014년 외무상 시절에 했던 외교연설에서 "일본 고유의 영토 시마네현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라고 말한 뒤 11년간 빠짐없이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망언을 지속해 왔습니다.

가미카와 외무상이 오늘(30일) 언급한 독도 관련 발언과 지난해 하야시 요시마사 당시 외무상이 했던 언급과는 별다른 차이가 없습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사도 광산의 유네스코 등재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습니다.

니가타현 사도 광산은 일제강점기 시절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입니다. 일본 정부는 사도 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면서 유산 대상 기간은 16~19세기 중반으로 한정해 조선인 강제노동을 의도적으로 배제했습니다.

다만 안보에 대해선 한미일 3개국의 협력과 한중일 프레임워크도 전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북한이 핵·미사일 활동을 한층 활발히 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는 점을 언급하고, 한

미일을 포함해 국제사회에서 긴밀히 연계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중일 협력에 대해서는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중요하다"며 지난해 11월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를 바탕으로 이른 시기의 적절한 시점에 정상회의가 개최될 수 있도록 의장국 노력을 후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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