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세계 B2] '정치 9단' 박지원 대예측 “유승민이 왜 남겠다 했겠나” 빅텐트? 이준석-이낙연 안맞아! [나는 정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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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근데 이 유승민 전 의원이 개혁신당에 합류하지 않음으로써 어쨌든 그,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이 조금 이렇게 탄력을 받아가다가 조금 일단 한 번(?) 주춤하는거다 라고 봐야 될지. 그리고 만약에 그렇게 될 경우 여기도 이제 약간 이제 조금 확장성이 필요한데 그러지 못하, 오히려 더 그렇다 라면 이제 이낙연 전 대표와 비명계 의원들이 함께한 개혁미래당과의 함께하는 원동력, 이 힘이 좀 더 세질 수 있다 뭐 이런 평가들도 나오던데 그렇게는 안 보세요?

● 박지원 > 저는 처음부터 과연 이준석 신당에 유승민 전 의원이 합류하느냐 아니냐가 굉장히 척도가 됐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맨 처음에 선거구를 유승민 전 의원도 대구, 솔직히 말해서 이준석 전 대표도 대구를 겨냥하더라고요. 그래서 이 문제가 어떻게 정리되느냐. 그런데 어느 날 유승민 전 대표가 수도권 출마를 공언해서 아 잘 정리됐구나, 이렇게 생각했어요. 그 뒤에는 김종인 ‘갓파더’가 역할을 하는 거예요. 김종인 갓파더가 이준석, 금태섭, 양향자, 이 세 당을 통합시킬 거예요. 거기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데 이준석 전 대표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스펙트럼이 넓어서. 제가 늘 그 얘기를 했어요. 유승민 전 대표는 안철수, 홍준표, 유승민. 이 새 대통령 후보를 나왔을 때 우리가 단일화를 얘기했을 때 엄청난 극우에 가까운 보수더라. 홍준표 대표는 햇볕 정책에 대해서 유동성을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유승민 전 대표, 당시 대통령 후보는 안철수 당에서 햇볕 정책을 폐기하고 대국민 사과를 해라, 이건 제가 받아들일 수 없는,

◎ 앵커> 그렇죠. 정체성인데.

● 박지원 > 절대 못하는 거죠. 그래서 그때 깨진 적도 있지만. 방금 말씀하신 대로 저도 유승민 전 대표를 좋아하기 때문에 늘 방송에서 참 훌륭하신 분이다, 그런 얘기를 했더니, 같이 국회에 있을 때에 유승민 전 대표가 저에게. 선배님 저를 밖에서만 칭찬하지 마시고 들어오셔서 좀 도와주십시오. 그래서 제가 일언지하에, 유 대표하고 나는 정체성이 다르니까 좋은 평가는 할 수 있지만 함께 가지는 못한다. 이만큼 대한민국 정치는 정체성이 중요한 거예요. 지금도 어떻게 보면 보수와 진보가 대북정책, 노동정책, 경제정책에서, 노동 경제정책은 비슷한 점도 많지만 대북정책은 완전히 갈리는 거예요. 그래서 여기에서 균열이 생겨서 유승민 전 대표가 개혁신당에 가지 않는 것은, 저는 이준석 대표로서 굉장히 큰 마이너스 장애물을 만났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여기도 그럴진데 만약 이낙연.

◎ 앵커> 개혁미래당.

● 박지원 > 개혁미래당 대표는 다르잖아요. 그런데 거기하고 했을 때 과연 영남 보수신당, 그 지지 세력들이 오겠느냐. 그렇기 때문에 저는 다시 말씀드려서, 유승민 케이스를 보더라도 이준석이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고. 그래서 상당한 거리를 지금도 두고 있지만 그 거리가 더 멀어질 확률이 많다, 이렇게 보고요.지금 이준석 개혁신당은 어차피 국민의 힘의 공천 학살이 시작돼야만 거기에서 학살당한 현역 영남 수도권 의원들이 우르르 몰려오기 때문에. 그때부터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김건희 특검, 용핵관 공천, 이런 문제를 지금 현재는 윤석열-한동훈 갈등이 봉합된 것처럼 보이지만 언 발에 오줌 눈 거다, 곧 터진다, 곧 터지면 저는 딱 두 가지를 봐요. 어떤 경우에도김건희 여사가 당신의 사과? 특검은 절대 용납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김건희 여사의 요구를 윤석열 대통령이 거절할 수가 없습니다. 그 집 부부의 성격상. 그러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사과를 하건 특검을 하건 물러갈 수밖에 없고. 용핵관의 공천에서 터지면 이것도 문제가 된다. 그래서 저는 아직까지는 지금 현재 샅바 싸움이지, 본격적인 격투는

◎ 앵커> 시작되지 않았다?

● 박지원 > 오케이 목장 결투는 조금 더 있어야 일어난다. 마찬가지로 민주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친명 비명 싸우지만, 그래서 저는 민주당한테 그래요. 현역 의원이 있는 곳은 무조건 경선 시켜버려라. 경선을 시키면 탈당을 못하거든요. 출당을,

◎ 앵커> 예. 못하죠.

● 박지원 > 출당하더라도 출발을 못하잖아요. 그런 것을 엮어내야 한다, 전 그런 생각을 가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