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부 시절에 경제부총리를 역임했던 최경환 전 의원이 경북 경산 지역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다음 달 5일에는 대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북콘서트가 계획되어 있는데요.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친박 세력이 다시 결집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연단 위로 올라섭니다.
이 자리에서 최 전 부총리는 5선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전 경제부총리
- "정치 인생 모두를 걸고 광야로 나갑니다. 오로지 경산 시민 여러분만 믿고 흔들림없이 가겠습니다."
최 전 부총리는 17대부터 연거푸 4선을 역임한 '원조 친박'으로 분류됩니다.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받은 뇌물 혐의로 복역했고, 최근 특별사면을 받아 복권됐습니다.
최 전 부총리는 "국민의힘으로부터 공정한 경선 보장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과거 친박 출신 정치인들이 잇따라 출마를 앞두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 유영하 변호사부터 김재원, 조원진 전 의원도 출마 채비를 마쳤습니다.
▶ 인터뷰 : 유영하 / 변호사
- "달성은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계시니까, 달서구가 달성이랑 붙어 있습니다."
여기에 다음 달 박 전 대통령이 대구에서 북콘서트를 개최하는 만큼, 친박계가 총선을 앞두고 연대에 나설지 관심이 쏠립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다만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옛 친박계 인사들과의 연대 가능성에 선을 그은 만큼, 실질적인 파급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김형성 VJ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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