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모든 것을 대체…일자리 등 기회 영원히 사라질 것"
'공부의 신'으로 불린 입시전문가 강성태가 돌연 공부가 필요 없는 세상이 올 것이라는 주장을 해 화제입니다.
강성태는 약 2년간 온라인상에서 자취를 감췄다가 지난 달 29일 유튜브 채널 영상을 통해 복귀 소식을 알린 바 있습니다.
↑ 사진 = 유튜브 채널 '공신닷컴' |
당시 올렸던 영상에서 강성태는 "그동안 얻게 된 굉장히 귀중한 깨달음이 있어서 여러분과 나누고 싶었다"면서 "향후 한 십여 년 정도 시간 동안 인류에게 정말 큰 고통의 시간이 찾아올 것 같다. 인공지능이나 로봇을 통해 이제 모든 것이 대체되면서 일자리를 포함한 기회들이 영원히 사라지는 순서를 겪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지난 14일에는 '공부도, 일도 안 해도 되는 세상이 곧 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는데, 해당 영상에서 강성태는 처음 챗GPT를 사용했을 때 자신의 느낀 심경을 밝혔습니다.
그는 "일반인은 챗GPT를 사용할 수 없었던 수년 전부터 챗GPT를 사용했다. 당시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에서 몇몇 검증된 회사들에만 사용 권한을 줬다"면서 "처음에 나는 (챗 GPT에 대해) 기대를 크게 하지 않았는데 받자마자 그날 밤을 새웠다"고 말했습니다.
"무슨 생각이 들었냐면 '와 이건 다 끝났다'였다"면서 "여러분은 일을 안 해도 되는 세상에서 살게 될 거다. 노동에서 자유로운 세상이 반드시 온다. 억지로 공부하지 않아도 충분히 멋진 삶을 살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이점'이라는 단어를 제시하며 "인공지능 같은 비 생물학적 존재의 지적 능력의 전체 합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물학적 존재의 지적 능력의 합을 능가하는 지점을 말한다. 간단하게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사진 = 유튜브 채널 '공신닷컴' |
지난 25일 올린 '특이점은 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도 강성태는 "놀랍게도 이미 우린 완전히 인공지능에 지배당하고 있다"라며 재차 비슷한 주장을 했습니다.
강성태가 올린 잇따른 영상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입시전문가인 그가 공부가 필요 없어질 것이라는 주장을 해 혼란스럽다는 반응부터 "대학시절 교수님께서 하셨던 말씀과 비슷하다. 흥미롭다", "인공지능 시대에 변화할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는 등
한편, 강성태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출신으로 MBC '공부의 제왕' 등 공부를 소재로 한 방송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얻은 인물입니다. 입시준비사이트 공신닷컴을 설립하고 유튜버, 아프리카TV BJ 등으로 활동했으며 여러 서적도 출간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