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SUV 차량이 음주운전 차량과 부딪힌 뒤 전봇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전남 담양군에서는 비닐하우스 안에 설치된 컨테이너에서 불이 나 6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장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소방대원들이 형체를 알 수 없게 찌그러진 SUV 차량을 살펴봅니다.
도로에는 잔해가 어질러져 있고, 부러진 전봇대가 비스듬히 누워 있습니다.
어젯밤 9시 20분쯤 인천 불로동에서 승용차를 몰던 40대 남성이 신호를 어기고 좌회전하다, 맞은편에서 오던 SUV와 부딪혔습니다.
SUV는 충돌 뒤 그대로 전봇대를 들이받았는데, 이로 인해 60대 여성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승용차 운전자는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경찰은 이 운전자를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어제 오후 5시 13분쯤 경남 김해시 남해고속도로 장유나들목 인근에선 25톤 화물차가 갓길에 정차된 경차를 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경차에 탑승한 19개월 아기가 크게 다치고, 일가족 3명도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어제 오후 5시 16분쯤엔 전남 담양군의 한 비닐하우스 안에 설치된 컨테이너에서 화재가 났습니다.
불은 컨테이너를 모두 태우고 30여 분만에 꺼졌지만, 안에서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컨테이너 박스를 비닐하우스로 씌워서 생활을 하신 것 같아요. 다리가 불편하셔서 거기서 소사되신(사망한) 상황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 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장동건입니다.[notactor@mk.co.kr]
영상편집 : 이동민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담양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