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비료공장 화재…12시간여 만에 진화

인명 피해 없어
물 닿으면 발화하는 물질 있어 모래 225톤 투입 진화

↑ 경주 비료공장 화재 / 사진=연합뉴스

오늘(27일) 오전 2시 59분쯤 경북 경주시 천북면 한 비료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12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장비 19대와 인력 57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12시간여 만인 오늘 오후 3시 36분쯤 불을 완전히 진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창고 3개 동(803㎡)이 모두 불에 탔고, 1개 동(330㎡) 일부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억 1958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공장에 금수성 물질(물에 접촉하면 발열하거나 발화하는 물질)이 있어 중장비로 모래 225t을 뿌리며 진화 작업을 벌였다"며 "뒷불 감시를 위해 내일 오전까지 펌프차 1대를 배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akjy785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