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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대로 버스차로'에 강서구 "추가 차로 확보가 먼저"…우려 표해

기사입력 2024-01-26 09:00 l 최종수정 2024-01-26 09:05
복합단지 입주·공장부지 개발 완공 이후 교통체증 가중될 것
진교훈 구청장 "제대로 된 대책 마련 요청"

강서구청/사진=연합뉴스
↑ 강서구청/사진=연합뉴스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오늘(26일) 정부의 '올림픽대로 시간제 중앙 버스 전용차로 도입 계획'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추가 차로 확보 등 선행대책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어제(25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올해 상반기 중에 '한강시네폴리스 구간에서 가양나들목 구간'까지 중앙 버스 전용차로를 설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구는 강서구로 출퇴근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구간임에도 추가 차로 확보 선행 후 버스전용차로 도입이라는 구의 의견은 전혀 수렴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구는 올해 말부터 마곡나루역 일대에 마곡 마이스(MICE) 복합단지가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하고 2028년에는 양천향교역 인근 CJ 공장부지 개발사업이 완공되면 올림픽대로의 교통체증은 가중될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앞서 구는 지난 12일 올림픽대로 버스 전용차로 설치에 대해 추가 차로 확보

등 선행대책이 마련된 후 시행돼야 한다는 의견을 국토교통부, 서울특별시, 김포시, 서울경찰청 등에 전달한 바 있습니다.

진교훈 구청장은 "하루빨리 강서구 및 관계기관과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추가 차로 확보 등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정부에 요청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angnayoungn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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