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습당한 배현진 의원이 입원해 있는 순천향대 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 질문 1 】
이혁재 기자, 배 의원 현재 상태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배 의원이 입원해 있는 순천향대 병원에 나와있습니다.
어제 배 의원은 피습 당한지 30여 분만에 이곳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습니다.
당시 배 의원의 의식은 명료한 상태였지만, 충격으로 불안감을 호소했다고 의료진은 전했는데요.
가격을 당한 머리 부근에 대한 정밀 검사와 상처 부위 봉합 등을 마친 배 의원은 현재 일반 병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배 의원의 두피에 난 상처는 1cm 정도의 열상입니다.
의료진 설명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박석규 / 순천향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 "저희가 응급으로 CT를 촬영하고 두피 열상에 대해서는 1차 봉합을 시행했고요. 시간이 지나면서 지연성 출혈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안정이 필요하고…."
얼굴 곳곳에도 긁힌 상처들이 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큰 출혈이나 골절은 없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배 의원은 오늘 뇌손상은 없는지 등 추가 검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2 】
가해자에 대한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 기자 】
가해자는 범행 후 현장에서 곧바로 경찰에 특수폭행 혐의 현행범으로 체포됐는데요.
이후 강남경찰서로 압송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다만, 이 가해자가 10대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보호자의 입회하에 조사가 진행됐는데요.
경찰은 가해자의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응급입원 조치했고, 범행 동기 등을 엄정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가해자가 범행을 저지르기 전 현장 주변을 배회하고 있었던 만큼 경찰은 계획범죄의 가능성도 들여다볼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청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건을 계기로 주요인사 전담보호팀을 가동하고 있지만, 배 의원은 정당 대표가 아니어서 경호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순천향대병원에서 MBN뉴스 이혁재입니다 [yzpotato@mbn.co.kr]
영상취재: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