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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배현진이죠?" 묻더니 가격…당시 CCTV 보니

기사입력 2024-01-25 20:23 l 최종수정 2024-01-25 20:44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괴한에게 습격 당하는 장면이 담긴 CCTV 화면을 배 의원실이 공개했다 / 사진 = 배현진 의원 측 제공
↑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괴한에게 습격 당하는 장면이 담긴 CCTV 화면을 배 의원실이 공개했다 / 사진 = 배현진 의원 측 제공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습격한 괴한의 정체는 미성년자로 확인됐습니다.

배 의원은 오늘(25일) 오후 5시 18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괴한에게 습격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배 의원을 습격한 미성년자를 검거해 특수폭행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미성년자임을 감안해 관련 규정에 따라 구체적인 신상정보 등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괴한에게 습격 당하는 장면이 담긴 CCTV 화면을 배 의원실이 공개했다 / 사진 = 배현진 의원 측 제공
↑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괴한에게 습격 당하는 장면이 담긴 CCTV 화면을 배 의원실이 공개했다 / 사진 = 배현진 의원 측 제공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실이 공개한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에 따르면 피의자가 입구로 들어오는 배 의원과 대화를 시도합니다.

대화가 계속 이어지다 배 의원은 웃으면서 건물로 들어가는데, 그 때 피의자가 오른손에 쥔 둔기를 휘둘러 배 의원의 머리를 내려쳤습니다.

배 의원은 머리를 붙잡고 뒷걸음치며 넘어졌습니다.

하지만 피의자는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배 의원의 머리를 향해 둔기를 휘두릅니다.

이후 문이 열리며 다른 사람들이 나타나 저지하려고 했지만 피의자는 가격을 멈추지 않습니다.

범행을 목격한 수행 비서가 바로 차에서 뛰어내려 피의자를 붙잡았고, 출동한 경찰에 신병을 인계했습니다.


의원실에 따르면 사건 당시 피의자는 배 의원에게 다가와 "국회의원 배현진이죠?"라고 두 차례 묻는 등 배 의원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배 의원의 치료를 맡고 있는 순천향대병원 측은 배 의원의 상태에 대해 "상처는 1cm 열상에 부종이며 스테이플러로 2번 봉합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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