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회에선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이재명 대표 피습 관련 현안질의가 또 열렸습니다.
오늘도 국민의힘은 불참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수사 은폐 의혹을 제기하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새롭게 확인한 내용은 있었을까요?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명 민주당 대표 피습관련 상임위 현안질의가 열렸습니다.
이달 들어 벌써 다섯 번째입니다.
이번에도 민주당이 단독으로 열었고, 국민의힘은 간사만 참석해 "다수당의 의회 폭거"라며 강하게 반발한 뒤 회의실을 떠났습니다.
▶ 인터뷰 : 김용판 / 국민의힘 의원(행안위 간사)
- "선정적인 음모론과 그에 동조하는 야당 정치인들의 나쁜 촌극 정치 아닙니까?"
민주당 의원들은 사건 발생 40분 만에 현장을 물 청소한 점 등을 거론하며 경찰의 사건 은폐 의혹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피해자가) 어떤 상태인지도 모르는데 현장을 저렇게 깨끗이 물청소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
▶ 인터뷰 : 이형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경찰이 경찰 맞느냐고요. 어떻게 경찰이 과도와 등산용 칼을 못 구분해요."
피의자 신상공개를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교흥 /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 "박근혜 전 대통령 그것은 커터칼로 이렇게 된 것도 다 신상공개하고 그랬잖아요. 그런데 이것은 아예 칼을 갈아서 죽이려고…."
▶ 인터뷰 : 우철문 / 부산지방경찰청장
- "박근혜 전 대통령 때는 신상공개 관련 법률이 생기기 4년 전에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민주당은 국회의장실을 찾아가 해병대원 사망사건과 오송참사,
다만, 일각에선 총선을 앞두고 모든 사안을 정쟁화하려 한다는 곱지 않은 시각이 나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최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