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김경율 비대위원이 몸을 바짝 낮췄지만, 대통령실과 친윤계는 여전히 김 비대위원의 사퇴가 필요하다는 기류가 강합니다.
김 비대위원이 자진 사퇴하거나 불출마하는 것이 사태를 마무리 짓는 방법이라는 건데요.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이 일부 보수 유튜버들의 항의를 받으며 곧바로 택시에 올라탑니다.
(현장음)
- "조국보다 네가 더 나빠, XX."
표면적으로는 대통령실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이 봉합됐지만 여진은 여전합니다.
친윤계는 김 비대위원이 사퇴해야만 갈등이 완전히 봉합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친윤계 핵심 관계자는 MBN과의 통화에서 "공은 김경율 비대위원에게 넘어갔다"며 "본인이 결자해지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과 가교 역할을 해왔던 이용 의원도 "본인이 판단할 것"이라며 사퇴를 압박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사퇴를 "검토한 바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출마하는 비대위원은 직을 내려놓는다라는 얘기가 있는데…."
- "그런 검토를 해본 적이 없습니다."
김 위원이 대통령실을 향한 사실상 사과의 제스처를 취한 것도 결국 비대위원직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로도 읽히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일각에서는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이 공천 신청이 시작되는 오는 29일을 전후로 비대위원직을 내려놓으며 갈등 봉합을 마무리지을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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