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회

전청조, 자택서 극단선택 시도했었다…"경호팀장 오열"

기사입력 2024-01-25 07:49 l 최종수정 2024-01-25 07:52
유튜버 이진호, 경호팀장 공판 방청한 뒤 내용 전해
"경호팀장 오열한 이유, 아파트가 자신의 명의로 돼 있어서"

사진 = 김민석 강서구 의회 의원 제공
↑ 사진 = 김민석 강서구 의회 의원 제공

30억 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청조 씨(28)가 지난해 10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이 내용은 지난 22일 열린 전 씨의 경호팀장 이 모 씨의 공범 여부를 다투는 3차 공판에서 드러났습니다.

이날 공판을 방청했던 유튜버 이진호 씨는 재판이 끝난 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당 내용을 알렸습니다.

이 씨는 "전청조 씨의 범행이 다 발각된 지난해 10월에 전청조 씨가 시그니엘 화장실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며 "뭔가를 매달아 화장실에서 뛰어내렸는데 끈이 끊어지면서 화장실 통유리가 전부 다 깨졌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통유리가 깨지고 제일 먼저 달려온 인물이 경호팀장 이 씨였다"면서 "(그가 전 씨에게) '제발 좀 사고 좀 치지 말라'고 울부 짖었다"고 말했습니다.

경호팀장 이 모 씨가 이처럼 반응했던 이유는 전 씨가 거주했던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가 자신의 명의로 돼 있었기 때문이라는 게 이 씨의 주장입니다.

이 씨는 "(아파트가) 경호팀장 이 씨의 명의로 돼 있으니까 수리비를 다 물어줘야 됐다"며 "수리비가 거의 3천만 원 정도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리비는 시그니엘 임대인이 '경호팀장 이 씨가 공범일 리 없다'며 전부 부담했다"면서 "드라마 같은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

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MBN 종합뉴스 평일용 배너
화제 뉴스
오늘의 이슈픽

스타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