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정치 톡톡은 국회 출입하는 김태희 기자와 함께합니다.
【 질문 1 】
어제 충남 서천 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했던 윤 대통령이 민방위복 대신 사복을 입었다고 하는데 뭐 문제가 되는 건가요?
【 기자 】
민방위 기본법에 따르면 각종 재난 재해 현장과 비상상황에서 대원들에게 민방위복을 착용하라고 '권고'하는 것이어서 법위반은 아닙니다.
어제 영상을 보시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초록색 민방위복을 착용했는데요.
알고 보니 윤 대통령이 입은 옷은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 특검에서 일하던 시절 입었던 남색 패딩입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수사팀장, 한동훈 위원장은 수사팀원이었는데요.
그때처럼 원팀을 강조하려고 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질문 2-1 】
더불어민주당이 8년 만에 얼굴을 바꿨다고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선포식을 열고, 새로운 당 로고와 상징을 선보였는데요.
2016년 1월 이후 첫 변화입니다.
새로운 로고와 상징은 민주당의 연속성과 시대에 맞는 가치의 변화를 동시에 담았다고 합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리 민주당이 지켜온 가치 더 확대하고 거기에 맞춰서 우리 국민들의 기대 수준에 맞게 새로운 변화를 저희가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이전 로고와 비교했을 때 기존에 비해 색이 더 진해졌는데요.
삼색 깃발의 파랑, 보라, 초록은 민주, 미래, 희망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이 색상이 이재명 당 대표의 퍼스널 컬러와 같다는 이야기가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 질문 2-2 】
문재인 지우기라는 말도 나오던데요?
【 기자 】
기존 민주당 상징(PI)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주도로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이재명의 민주당'이라는 각인을 위해 개편을 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총선을 앞두고 야권이 분열된 상황에서 원조 민주당이라는 정체성을 강조하는 행보로 볼 수도 있습니다.
【 질문 3 】
유영하 변호사가 저희 엠비엔 유튜브 '나는 정치인이다'에 출연해 펑펑 울었다고요?
【 기자 】
유영하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죠.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6년 수감 당시 유영하 변호사에게 건넨 쪽지를 떠올리면서 감정이 격해졌습니다.
해당 장면 같이 보시죠.
- "▶ 인터뷰 : 유영하 / 변호사
- "마지막 문구가 모든 건 당신이 지겠다. 그전에 이제 2006년 테러 이후에 삶은 덤으로 살았기 때문에…."
유영하 변호사는 이번 총선 때 대구 달서갑으로 나가겠다고 출마 선언을 하기도 했죠.
관련 내용은 내일 아침에 MBN 유튜브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김태희 기자 잘 들었습니다.
[kim.taehee@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