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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뛰어들어 30대 여성 구한 인도네시아 선원…해경 감사장

기사입력 2024-01-24 16:31 l 최종수정 2024-01-24 16:45

익수자를 구해 감사장을 받은 외국인 선원 리얀토(가운데) 씨. / 사진 제공 = 울산해경
↑ 익수자를 구해 감사장을 받은 외국인 선원 리얀토(가운데) 씨. / 사진 제공 = 울산해경

바다에 빠진 여성을 보고 무작정 뛰어들어 구한 외국인 선원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습니다.

오늘(24일) 울산해양경찰서는 바다에 빠진 여성을 구한 인도네시아인 30대 선원 리얀토 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울산 방어진 선적 '동창호'(29톤급 어선) 선원인 리얀토 씨는 지난 18일 방어진항에서 술에 취해 바다로 추락한 30대 여성 A씨를 목격했습니다.

리얀토 씨는 곧바로 바다로 뛰어들어 A씨

를 붙든 채로 해경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버텼습니다.

A씨는 해경 구조대 도착 후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은 뒤 의식을 되찾아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정욱한 서장은 "사고 당시 자신의 몸을 사리지 않고 신속한 대응으로 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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