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주목"…육아휴직 부모에게 최대 3900만원 지원

휴직급여 지급제도 2배 확대로 개정
6+6 부모육아휴직제 확대…6개월간 분할 지급

↑ 지난해 12월 공공산후조리원 신생아실의 모습 / 사진=연합뉴스

제주도는 생후 18개월 이내 자녀를 둔 부모가 육아 휴직할 경우 첫 6개월간 최대 1,950만원을 지원합니다. 이에 따라 부모 모두 합쳐 총 3,90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부모 맞돌봄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이번 해부터 '3+3 부모육아휴직제'를 '6+6 부모육아휴직제'로 확대 개편한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그동안 제주도는 자녀가 생후 12개월이 될 때까지 부모가 동시에 또는 순차적으로 육아휴직 사용 시 첫 3개월에 대해 부모 각각의 육아휴직 급여를 통상임금의 100%(최대 월 300만원)를 지급하는 '3+3 부모육아휴직제'를 시행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해부터 확대되는 '6+6 부모육아휴직제'는 생후 18개월 내 자녀를 둔 부모가 동시에 또는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경우, 첫 6개월간 부모 각각의 육아휴직급여를 통상임금의 100% 지급, 최대 45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지원 금액은 △1개월 200만원 △2개월 250만원 △3개월 300만원 △4개월 350만원 △5개월 400만원 △6개월 450만원입니다. 부모가 각각 6개월간 최대 1,95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사업주가 근로자에게 육아휴직 30일 이상 허용하면 육아 휴직기간 동안 매월 30만원을 지원합니다. 특히, 12개월 이내 자녀 대상 육아휴직을 허용하면 3개월간 매월 200만원을 특례 지원합니다.

육아휴직 급여 또는 육아휴직 부여 지원금은 고용보험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제주고용센터를 방문해서 신청하면 됩니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부모 공동육아 인센티브 확대로 아빠의 육아 참여를 촉진해 돌봄 문화가 확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g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