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 사진=연합뉴스 |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힐 필요가 있다는 응답이 69%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YTN 의뢰로 지난 21∼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김 여사와 관련한 문제에 대해 윤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필요하다고 본다'는 응답이 69%로 집계됐습니다.
'필요하지 않다'는 24%에 그쳤습니다.
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88%는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했고, 9%는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응답자가 46%, 필요하지 않다 47%로 팽팽했습니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잘 모름·무응답 포함) 가운데서는 67%가 필요하다, 22%가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모든 연령에서 과반을 넘겼습니다. 특히 40대와 50대 30대 각각 85%·72·71% 기록하며 높은 응답률을 보였습니다.
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 31%, 부정 59%로 집계됐습니다. 지난주 대비 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청년층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평가 긍정 비율은 약 20% 수준입니다. 30대 20%, 18~29세 19%, 40대 14%입니다.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는
이번 여론조사는 100% 무선 전화 면접을 통해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3.4%,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