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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소개팅서 햄버거 나눠먹어"…정유라 "가지가지"

기사입력 2024-01-24 14:16 l 최종수정 2024-04-23 15:05
SNS에 "햄버거 너무 크고 비싸서 소개팅 상대와 나눠 먹어" 글 작성
누리꾼들 "가난 코스프레 비판"…정유라 "추잡한 짓 말아라"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최근 자신의 SNS에 햄버거를 나눠 먹은 일화를 작성했다 누리꾼들의 빈축을 샀습니다.

김 의원은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소개팅 첫 만남 장소로 돈가스 집을 고른 남성이 너무 싫다는 내용의 글이 커뮤니티에 게시됐다'는 내용의 기사 링크를 공유했습니다.

이어 "반성한다. 3호선 고속터미널역 수제 햄버거집에서 소개팅을 했다"면서 "너무 크기도 하고, 약간 비싸서 하나 시켜서 나눠 먹었다. 들어가면서 얼마나 욕하셨을지ㅜㅜ"라고 적었습니다.

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가난 코스프레"라면서 비판했습니다. 가상자산 보유 및 거래 의혹과 맞물려 반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국민권익위원회 '국회의원 가상자산 특별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회의원들의 가상 화폐 누적 거래 규모 1,256억 원 가운데 김 의원의 거래량이 1,118억 원으로 약 8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시 논란이 일자 김 의원은 "거래 금액은 사고 팔았던 금액과 손실, 수익 등을 모두 합해 누적된 개념일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도 김 의원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정 씨는 어제(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짜 가지가지 한다는 말밖에 안 나온다. 코인 60억 이모가 이게 맞냐"면서

"처음 보는 사이에 햄버거 나눠 먹자고 하는 건 그냥 주선자에 대한 예의가 없고 소개팅한 사람에 대한 배려 없기 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진짜 나였으면 소개를 시켜준 사람과 절교했을 것"이라며 "돈 아까우면 추잡한 짓 말고 차라리 국밥을 사 먹여라"라고 비꼬았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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