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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수 또 '역대 최저치'…7% 줄어 1만7,531명

기사입력 2024-01-24 12:54 l 최종수정 2024-01-24 13:22

자료사진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 이미지.) / 사진=연합뉴스
↑ 자료사진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 이미지.) /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1월 태어난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치인 걸로 파악됐습니다.

오늘(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1만 7531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1450명(7.6%) 줄었습니다.

11월 기준 1981년 월간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래로 가장 적은 수준이며, 1만 7000명대로 떨어진 경우도 처음입니다.

지난해 1~11월 누적 출생아 수(21만 3572명)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1% 감소해 마찬가지로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습니다. 출생아 수는 지난해 4월(1만 8484명)부터 8개월 연속 1만명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일컫는 '조출생률'은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0.3명 감소한 4.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봤을 때 충북·충남·전남 3곳에서는 증가했으나, 나머지 서울·부산 등 14개 시도에서는 출생아가 모두 감소했습니다.

한편 11월 사망자 수는 3만 255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0.3%(99명) 늘었습니다. 인구 고령화와 코로나19가 계속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상회하며 인구는 1만 2724명으로 자연 감소했습니다. 인구는 2019년 11월부터 49개월째 자연 감소하고 있습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인구가 증가한 곳은 세종 등 1곳에 그친 걸로 파악됐습니다.

11월 혼인 건수는 1만 6695건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760건(4.4%) 줄었습니다. 혼인 건수는 지난해 1월(21.5%), 2월(16.6%), 3월(18.8%) 크게 늘었으나 코로나19로 지연된 결혼이 이후 일부 해소되며 다시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혼 건수는 7923건으로 집계되며 지난해 같은달 대비 575건(6.8%) 감소했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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