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에서 하마스의 공격으로 이스라엘군 24명이 사망했습니다.
이스라엘 입장에선 개전 후 하루 최다 사망자가 나온 건데요.
그럼에도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쟁을 멈출 뜻이 없어 보입니다.
이교욱 기자입니다.
【 기자 】
가자지구에서 큰 폭발이 일어납니다.
이스라엘 병사가 주둔하고 있던 곳에 하마스가 유탄을 쏴 이스라엘군 병사 21명이 그 자리에서 사망했습니다.
다른 전투에서도 장교 3명이 사망해 하루에만 이스라엘군 2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개전 후 최다입니다.
▶ 인터뷰 : 질 / 전사 군인 가족
- "내 동생아, 사랑해. 다른 가족들은 내가 보살필게. 내가 힘이 돼 줄 테니 다음 생에 만나. 사랑해."
이스라엘군 사령관은 부하를 잃어 고통스럽다며 침통함을 숨기지 못했지만,
▶ 인터뷰 : 할레비 /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 "오늘 우리는 전쟁의 크고 고통스러운 대가를 치렀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쟁을 멈출 뜻이 없어 보입니다.
▶ 인터뷰 :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그들의 희생을 기억해야겠지만, 완전한 승리를 위해서 우리는 잠시도 멈추지 않을 겁니다."
오히려, 가자지구 최대 병원인 나세르 병원을 탱크 등으로 공격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무스타파 / 가자지구 나세르 병원 응급실 의사
- "병원이 무너질 위기에 처해 있거나, 거의 무너질 뻔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스라엘은 미국과 EU의 휴전 구상안인 전후 두 국가 해법에 거듭 반대 입장을 내고 있고, 하마스 측도 이스라엘의 2달 휴전 제안을 거부하면서 가자지구의 포성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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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유수진
그 래 픽 : 김정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