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2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7)이 오늘(23일) 두 번째 공판에 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박정길 박정제 지귀연 부장판사)는 오늘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 교사, 의료법 위반,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 씨의 공판을 진행합니다.
유 씨는 ‘혐의 중 과장된 부분 많다고 하는데 어떤 부분을 부인하는 건가’, ‘증거인멸 교사 혐의 부인하나’, ‘대마 혐의 교사 다 부인하나’ 등 취재진 질문에 침묵을 유지했습니다.
이후 마지막에 “법정에서 밝히도록 하겠다”는 짤막한 한마디를 남긴 채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앞서 유 씨 측은 지난해 12월 첫 공판에서 일부 대마 혐의만 인정하고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부인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도 같은 입장을 고수할지 달라진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유 씨는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181회의
2021년 5월부터 2023년 8월까지 타인의 명의로 44회에 걸쳐 두 종류의 수면제 1,100여정을 불법 대리 처방 받은 혐의도 받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