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직장에서 주로 앉아서 일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16%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34% 높게 나타났습니다.
대만 국가위생연구원 원지팡 박사팀은 오늘(20일) 미국의학협회(AMA)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대만 건강조사 프로그램에 참여한 직장인 48만 1천여 명(평균 연령 39.3세)을 평균 13년간 추적 관찰해 이와 같은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주로 앉아서 일하는 그룹은 주로 앉지 않고 일하는 그룹보다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16%,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이 34%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성별, 연령, 흡연, 음주, 체질량지수(BMI) 등의 영향을 배제하고 분석된 바 있습니다.
다만 연구팀은 주로 앉아서 일하는 사람과 신체활동이 매우 적은 사람(하루 0~29분)도 하루 신체 활동 시간을 15~30분 늘리면 사망 위험이 주로 앉지 않고 일하는 그룹 수준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2020년 신체활동에 관한 가이드라인에서 앉아서 생활하는 것이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좌식 생활을 줄일 것을 권장한 바 있습니다.
연구팀은 좌식 생활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잘 알려졌지만, 직업적으로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이 건강에 구체적으
또 이와 같은 결과는 직장에서 장시간 앉아 일하는 것의 해로움을 잘 보여준다며, 직장에 장시간 앉아 있는 행동을 개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면 심혈관 질환 위험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akjy785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