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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올림픽 개막 이틀째…'폭설'에 비상걸린 강원도

기사입력 2024-01-20 14:46 l 최종수정 2024-01-20 14:56
많은 곳 40㎝ 예보…"제설 장비·인력 투입해 불편 없도록 조치"

선수들과 함께 셀카 찍는 토마스 바흐 위원장 / 사진 = 연합뉴스
↑ 선수들과 함께 셀카 찍는 토마스 바흐 위원장 / 사진 = 연합뉴스

절기상 '대한'이자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막 이틀째인 오늘(20일)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쌓인 눈의 양은 삼척 도계 15.3㎝, 강릉 삽당령 10.6㎝, 강릉 왕산면 11.1㎝, 미시령 9㎝, 진부령 8.7㎝, 대관령 7.7㎝ 등입니다.

내륙 평창 면온과 해안인 강릉 주문진에도 각 0.3㎝의 눈이 쌓였습니다. 강원 남부 산지는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고, 중북부 산지에는 오후 1시부터 대설주의보가 경보로 변경됩니다.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은 내일(21일)까지 비 또는 눈이 강약을 반복하면서 내릴 것으로 예보했으며 예상 적설량은 산지는 10∼30㎝(많은 곳은 40㎝ 이상), 북부 동해안은 3∼8㎝, 중남부 동해안은 1∼5㎝입니다.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는 예보에 강원도특별자치도는 이날 오전 2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재대본) 초기대응에 나섰습니다. 앞서 도는 대회가 열리는 지역의 도로 195.1㎞를 '올림픽 중점 관리도로'로 지정해 폭설에 대비해 온 바 있습니다.

도는 제설 장비 693대와 인력 5,620명, 제설제 1,671t을 눈이 내린 곳에 차례로 투입하고 있습니다. 이에 설악산 13곳, 오대산 7곳, 태백산 21곳 등 도내 국

립공원 탐방로 41곳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2024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또한 경기장을 비롯한 대회 시설에 피해가 없도록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도 관계자는 "폭설 피해는 물론 대회 참가 선수와 관람객의 불편이 없도록 안전한 올림픽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승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iuoooy3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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