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멘 후세인 멀티골…이라크 D조 1위
'E조 1위 유력' 한국과 16강 격돌 가능성
↑ 9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이라크와 일본의 경기에서 이라크 아이멘 후세인이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아시안컵 우승후보이자 피파 랭킹 17위로 아시아 1위이기도 한 일본이 이라크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조별리그 D조에서 1위가 불투명해지면서 16강에서 한국과 맞붙을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일본은 19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아이멘 후세인이 멀티골을 폭발한 이라크에 1-2로 졌습니다.
일본이 이라크에 진 것은 1982년 아시안게임에서 1-0 패배 이후 42년 만입니다.
이라크는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왼쪽에서 알리 자심이 골대 쪽으로 바짝 붙여 올린 크로스를 일본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이 어설프게 쳐내다가 골대 앞에 있던 아이멘 후세인에게 향했습니다.
일본은 공세 수위를 높였지만 오히려 전반 49분 추가 실점을 내줬습니다.
야히야가 올린 크로스를 이번에도 후세인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머리를 들이대 득점했습니다.
이로써 승점 6점을 확보한 이라크가 D조 1위, 승점 3점 확보에 그친 일본은 2위에 그쳤습니다.
골득실차는 +1을 기록해, 똑같이 승점 3점을 확보
일본이 최종 2위로 조별리그를 마친다면, E조 1위가 유력한 한국과 16강에서 격돌하게 됩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늘(20일) 요르단과 2차전을, 25일 말레이시아와 3차전을 치릅니다.
[ 김민수 기자 smiledream@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