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국회 출입하는 민지숙 기자와 함께합니다.
【 질문1 】
첫번째 키워드 '1호 택배사원' 한동훈 위원장 이야기네요?
【 기자 】
조금 전 기사에서 보신 내용 대로 한 위원장이 국민의힘 1호 공약을 직접 배달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자 제1호 택배사원 한동훈입니다. 주문해 주신 택배 제가 안전하게 배송했습니다."
오늘부터 공식 운영되는 국민의힘 국민택배 사이트에 500자 이내로 적어 보내면, 이를 반영한 정책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는데요.
국민의힘 미리 배송 예정 시간과 배송 기사 이름까지 문자로 미리 알렸고요.
기자회견을 마친 뒤에는 배송완료 안내 문자까지 디테일하게 전달했습니다.
【 질문2 】
국민이 원하는 공약을 맞춤 주문 받아서 표를 얻겠다는 전략인데 이번이 처음이 아니죠?
【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대선 캠프 당시 '문재인 1번가'라는 정책 쇼핑몰을 선보였죠.
이때 제일 잘 팔린 상품은 '미세먼지 공약'이었는데요.
대통령에 당선이 되면서 배송 시작을 알리는 화면으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배송 시킨 지 2년이 됐는데 아직 안왔다" 미세먼지가 그대로다. 볼멘 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 질문3 】
두번째 키워드 "패륜아 정당" 누가 누구한테 한 말인가요?
【 기자 】
여야 모두 이 분한테 고개를 숙인 적 있었죠.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이 이준석 개혁신당을 겨냥해 쏟아놓은 비난입니다.
"신당이 아닌 패륜아 정당을 만들겠다는 망나니 짓거리"라고 성명을 냈는데요.
오늘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의 이 발언 때문이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 "현재 65세 이상에게 제공되는 지하철 무상 이용 혜택을 폐지하겠습니다. "
【 질문4 】
막대한 적자에도 운영을 계속해온 건 복지 차원 아닌가요?
【 기자 】
노인 교통 지원을 아예 없앤다는 게 아니라, 연간 12만 원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방식만 바뀐 건데 이런 강한 발언으로 논란을 피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요.
막대한 지하철 공사 적자를 이야기하며 "30년 뒤를 바라봤을 때 옳은 선택, 부끄럽지 않은 선택을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 질문5 】
다음 주제로 넘어가 보죠. 현역 국회의원이 행사장에서 끌려나간 일이 있었다고요?
【 기자 】
오늘 오전 전주에서 열린 전북 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현장 영상 먼저 보시고 오시죠.
>>“0000 할테니까 놓으라고! 놓으라고! 여기가 대한민국이야?”
대통령 경호원들에게 끌려 나간 남성은 진보당의 강성희 의원입니다.
진보당에 따르면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던 강 의원이 "국정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국민들이 불행해집니다"라고 대통령에 이야기하자
경호원들이 입을 막으며 끌고 나갔다고 합니다.
강 의원 곧바로 "지금이 독재정권이냐"는 SNS글을 올렸습니다.
【 질문6 】
과잉경호 논란이 나올 수 있겠는데요. 대통령실 입장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단순히 말 때문에 끌려나간 게 아니라는 겁니다.
"경호상 위해 행위라고 판단했다"는 입장인데요.
대통령의 손을 놓지 않고 끌어당겼고, 경호처에서 경고했지만 이를 듣지 않고 계속 고성을 질렀다는 겁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북의 발전을 위한 자리에서 해당 지역구 의원이 이런 일을 벌인 건 금도를 넘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장에 있었던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도 당시 상황을 증언하며, 강 의원이 의도적인 행패를 부렸다 비판했습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치부 민지숙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이우주
그래픽: 강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