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가 한국의 전통 음식 비빔밥 발원지가 중국이라고 소개해 논란입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오늘(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습니다. 바이두는 지난해 윤동주 시인과 안중근 의사가 조선족이라고 표기하는 등 꾸준히 '문화공정'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중국의 '문화공정' 중심에는 바이두가 있다"고 지적한 서 교수는 "한국의 전통 음식을 왜곡한다고 비빔밥이 중국 음식으로 변하는 게 아니다. 지금까지 바이두에 꾸준한 항의를 통해 잘못된 정보를 바꿔 왔듯이 비빔밥 발원지를 한국으로 바꿀 수 있도록
이어 "지난해 12월 구글에서 '올해의 검색어' 중 레시피 부문에서 비빔밥이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며 "경사스러운 일이고, 이 여세를 몰아 비빔밥에 관한 해외 홍보를 올해 더 강화하고자 여러 가지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