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부, 돈봉투 사건 윤관석 의원-강래구 재판 함께 맡아
↑ 송영길 전 대표 /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의 재판 절차가 다음 달 시작됩니다.
오늘(17일) 이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허경무 김정곤 김미경 부장판사)는 다음 달 2일 오후 2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엽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에 앞서 범죄 혐의에 관한 피고인의 입장을 확인하고 증거조사 계획을 잡는 절차입니다. 정식 재판과 달리 피고인 출석 의무는 없습니다.
송 전 대표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당선되기 위해 2021년 3~4월 총 6650만원이 든 돈봉투를 민주당 국회의원, 지역본부장에게 살포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이번 달 4일 구속기소 됐습니다.
송 전 대표는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등과 공모해 2021년 4월 27~29일 두 차례에 걸쳐 자신을 지지하는 '국회의원 모임'의 좌장인 무소속 윤관석 의원에게 의원 교부용 돈봉투 20개(총 6000만원)를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21년 3월 30일과 4월 11일에는 지역본부장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는 주심을 맡는 부장판사에 따라 21-1~3부로 구분되는 이른바 '대등재판부'입니다. 형사합의21-2부는 먼저 기소된 윤 의원과 강 전 감사위원의 재판을 맡아왔으며 31일 선고합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