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피습 이후 치료에 집중해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건 보름 만인 내일(17일) 당무에 복귀합니다.
이 대표는 곧장 총선 준비와 민생 살리기에 주력한다는 계획인데, 복귀 후 처음으로 어떤 메시지를 낼지 관심이 쏠립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내일 오전 최고위원회 주재를 시작으로 당무에 공식 복귀합니다.
부산에서 60대 남성에게 흉기로 습격당한 지 보름 만입니다.
현재 건강을 많이 회복한 것으로 알려진 이 대표는 당무 복귀와 함께 8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 준비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이재명 대표는 이어서 인재환영식을 주재하고요. 총선 준비와 민생 살리기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이 대표가 치료에 집중하는 동안,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전국 순회 일정을 소화한 반면 민주당 내에선 비명계 탈당과 공천잡음이 잇따랐습니다.
회복 중에도 친명으로 분류되는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성희롱 의혹 관련 윤리감찰단 조사를 지시하는 등 주요 당무에 대한 의사결정은 내렸지만, 더는 복귀가 늦어져선 안 된다는 판단이 깔린 걸로 보입니다.
이 대표 복귀를 앞두고 현 부원장은 SNS를 통해 "당과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 스탠딩 : 서영수 / 기자
- "그동안 침묵을 지켜왔던 이 대표는 복귀 후 첫 메시지를 통해 우선 당내 분열 차단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이새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