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이 다가오면서 사과, 배 등 성수품 가격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안 그래도 물가 불안이 큰 만큼, 정부는 서둘러 농축수산물을 최대 60%까지 할인 판매하고, 숙박 쿠폰도 20만 장을 풀기로 했습니다.
설 민생 대책을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 자 】
평일 오후인데도 대형마트 농산물 코너가 북적입니다.
딸기 1팩에 7,900원.
할인행사로 내려간 가격에 장바구니엔 속속 물건이 담깁니다.
▶ 인터뷰 : 마트 이용객
- "조금 낮아진 거 같아요. 너무 올라서 힘들었죠."
▶ 인터뷰 : 마트 이용객
- "단감은 20% 넘게 싼 거 같아요. 사과도 그렇고. 아주 비쌀 땐 안 먹고 싼 거 먹고 그래요."
▶ 스탠딩 : 최윤영 / 기자
- "설 명절 전까지 이런 할인지원이라고 붙어 있는 농식품을 사면 인당 30% 최대 2만 원까지 할인받습니다. 매주 가능한데 6만 8천 원어치를 사면 2만 원씩 돌려받는 셈입니다."
유통업체 자체 할인까지 합치면 최대 60% 할인입니다.
금요일부터는 사과와 배, 소고기, 밤 등 10대 성수품 비축 물량도 대거 풀려 가격이 조금 더 떨어질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김종구 /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 "1월 19일부터 정부 비축, 계약재배 물량 등을 활용해 10대 성수품의 공급을 평시 대비 1.6배인 19만 4천 톤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수산물도 최대 60%까지 할인되고, 전통시장에서는 다음 달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가 진행됩니다.
비수도권을 대상으로 숙박비 3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숙박쿠폰 20만 장도 풀립니다.
올해도 설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는 면제되고, 역귀성 때 KTX와 SRT 요금은 30% 인하됩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 최윤영 기자 / choi.yoonyoung@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송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