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헬기 이송 과정에 특혜가 있었다는 신고가 여러 건 접수돼 조사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정치 테러 사건에 물타기를 시도하는 것이라며 즉각 반박했습니다.
신용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헬기 이송 논란이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사로 번진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정승윤 /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
- "부정 청탁과 특혜 제공 여부를 조사해 달라는 여러 건의 신고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됐습니다. 관련 법령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지난 2일 이 대표가 부산에서 피습당한 직후 서울로 이송된 경위와 절차를 놓고 의료계를 중심으로 특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신용수 / 기자
- "이 대표는 피습 이후 부산대병원에서 헬기를 타고 이곳 노들섬 승강장에 내린 뒤, 구급차를 통해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 인터뷰(☎) : 이형민 / 대한응급의학의사회 회장
- "일반적인 환자나 보호자들이 사용하기 어려운 부분들을 어떤 지위나 이런 것을 이용해서 쉽게 만들었다…."
민주당은 권익위 브리핑 이후 곧바로 성명을 내고, '총선용 물타기'라고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정치 테러로 생명에 위협을 받은 야당 대표를 욕보이려는 것입니까? 아니면 전대미문의 정치 테러 사건에 물타기를 시도하는 것입니까?"
앞서 소방청은 이 대표의 헬기 이송에 대해 "소방청 매뉴얼상 문제는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N뉴스 신용수입니다.
영상취재: 구민회 기자, 안석준 기자,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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