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오는 4월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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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부원장은 오늘(15일) SNS를 통해 "당과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도전은 여기에서 멈춘다"고 밝혔습니다.
현 부원장은 지난해 12월 29일 경기 성남의 한 술집에서 열린 시민단체 송년회에서 지역 정치인 A씨의 여성 수행 비서 B씨에게 "너희(A·B씨) 부부냐", "너네 같이 사냐" 등의 성희롱성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현 부원장은 해당 사건 다음 날 B씨에게 전화 10여통을 하는 등 사과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논란은 확산했고, 이에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당 윤리감찰단에 이번 사안을 조사하라고 지시했고, 이날 오후 민주당 공관위는 단호한 대응을 하겠다며 사실상 공천 배제를 시사했습니다.
이에 현 부원장이 공관위 발표 전, 결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과거 성추행 의혹 등으로 논란이 불거진 강위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보는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 후보 검증 신청을 철회하며 4월 총선 출마를 포기했습니다.
한편, 미투 논란이 제기됐던 정봉주 전 의원은 최근 예비후보 심사에서 적격 판정을 받았으며, 서울 강북을에 출사표를 던진 상태입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