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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당 3선 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23억 원 차익 보고서를 공개하며 특검 수용을 재차 촉구하자 “옛날 문재인 정권에서 나온 문서”라고 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15일) 국민의힘 3선 중진 의원들과 오찬 회동 후 “그때 왜 안 했나”라며 “쌍특검은 모두 총선용 악법이라는 입장이고, 국민도 알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국민 여론이 좋지 않다는 지적에는 “민심이 어떤 것이고 정확히 어떤지 제가 평가할 문제는 아니다”라며 “국민께 우리가 더 좋은 정치를 하겠다는 점을 잘, 절실히 설명하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한 언론은 검찰이 재작년 12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1심 재판부에 제출한 의견서를 공개했습니다.
검찰 의견서는 한국거래소의 이상거래 심리 분석결과를 인용해 김 여사 13억 9,000만 원·최은순 씨 9억 원의 차익을 얻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모녀가 23억 원의 수익을 올렸고,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으로부터 내부정보를 받아 주식매매를 했고, 시세 조정목적으로 통정매매 상황을 인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권사 직원과의 녹취록도 가지고 있었으나, 김건희 여사 모녀를 한 번도 소환조사 하지 않았음을 강조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인사들도 압박 수위를 올리며 특검법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이날 홍익표 원내대표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23억 원 정도의 차익을 본 것은 사실”이라며 “선거운동 기간에 윤 대통령이 오히려 ‘손해 봤다’고 말했는데, 그건 사실이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소위 주가조작과 관련된 작전은 2차에 걸쳐서 실행되는데, 1차에서는 큰 이익을 얻지 못하지만 2차 주가조작에서는 23억이라는 주가 이익을 보게 된다”며 “김건희 여사 개인 계좌를 통해서 거래된 내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1월 임시국회서 쌍특검법 재의결 가능성에 대해서는 “자기 본인 또는 본인의 가족이 관련된 사안에 대한 거부권
박찬대 최고위원도 “23억 원은 수사한 검찰이 주장한 금액임에도 아바타 한 위원장은 악법이라며 거부권을 행사한 것을 정당화했다”고 직격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