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오늘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충남으로,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충북으로 향했습니다.
여야 모두 선거 때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충청을 찾아 중원 표심 공략에 나선 겁니다.
유호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전국을 순회 중인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번엔 충남을 찾았습니다.
대전과 청주에 이은 세 번째 충청권 방문인데 정치 개혁을 앞세워 충남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충남은 늘 대한민국 전체 생각을 좌우해온 스윙보터였습니다. 정치개혁의 진정성을 알아보시는 눈이 가장 탁월한 곳…."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고 금고형 이상 확정 시 국회의원 세비를 반납하겠다는 공약을 강조하면서 민주당의 사법리스크를 겨냥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재명 대표를 보호해야 하는 민주당은 절대 할 수 없는 것들이죠. 다시 한 번 공식적으로 묻습니다. (민주당은) 이 두 가지 받을 겁니까 안 받을 겁니까."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세비 반납은 법안을 발의했다고 맞섰습니다.
▶ 인터뷰 : 임오경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한동훈 위원장은 세비 반납 운운하기 전에 검찰 특수활동비부터 공개하라고 하십시오. "
한편, 충북을 찾은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확보를 내세워 상인 민심을 파고들었습니다.
▶ 인터뷰 :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반영 안 된 걸 여야 협상 과정에서 정부를 설득해서 겨우 발행 비용 지원 3천억 원이 최종적으로 반영됐습니다."
충청권은 큰 선거마다 승패를 좌우하는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왔던 만큼 여야의 표심 잡기 경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