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이처럼) 경선 대진표가 완성되면서 본격적인 공천 절차에도 들어갔습니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계파와 무관하게 국민참여공천을 실현하겠다고 천명했지만, 자객 공천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합니다.
유승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과 공천관리위원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민주당은 민주주의와 경제, 국가소멸 위기를 가져온 정부와 여당을 심판하기 위해 혁신과 통합의 후보를 공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임혁백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 "구태정치를 근절하는 공천을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통합을 위해 헌신하는 후보를 공천하겠습니다."
공천 과정 전반에 걸쳐 국민이 참여하는 '국민참여공천제'를 시행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 실현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1시간 넘게 이어진 회의에서 공천관리위는 도덕성검증소위원회와 기획여론조사소위원회 등 2개의 소위원회를 두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안팎에서는 여전히 공천을 둘러싼 잡음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발표된 검증위의 예비후보자 적격 판정 명단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으로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은 황운하 의원, 뇌물수수 혐의로 지난해 3월 불구속 기소된 노웅래 의원 등이 포함됐고
비명계 박용진 의원의 지역구 서울 강북을에 출마를 선언한 정봉주 전 의원도 명단에 이름이 오른 겁니다.
▶ 스탠딩 : 유승오 / 기자
- "임 위원장은 오직 '더불어민주당계'만 있다며 계파 논란에 선을 그었지만, 일각에서는 일부 의원들이 이른바 '자객 공천' 등에 불만을 품고 탈당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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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안석준·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 래 픽 :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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